안녕하세요. 제네시스 g80이 너무 멋있어서 시승도 해보지 않고 신차를 구매한 일인입니다. 기존에 sm5를 탔는데, sm5는 직진도로의 경우 핸들을 놓고도 계속 직진으로 가는데, 제네시스는 핸들을 놓을 때는 바라지도 않는데, 핸들을 올려놓은 상태에서도 우측으로 가네요. 이런 현상에 대해 정비기사 분이 얘기하는 논리는 도로가 약간 우측으로 기울어져서 그런거라는. (이) 얘기는 기존 차인 sm5는 12년 전에 나왔는데, 타이어가 우측이 더 두꺼워서 그렇다고 봐야 하는건지, 그리고 우측으로 가지 않는 다른 차는 타이어가 우측이 더 두꺼워서 그렇다고 봐야 하는건지, 무슨 그런 어처구니 없는 논리가 있는지, 그리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는 표면이 기울어지지 않았는데 왜 우측으로 가는건지.

아무튼, 기존 차는 직진으로 갔는데, 제네시스도 직진으로 가게 해달라고 했더니 정비사 본인이 제 기존 차가 뭔지도 모르고, 어느 정도 우측으로 쏠리는 현상은 정상범위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내놓는 직영서비스센터 정비사님! 무조건 직진으로 가게 해달라는 얘기를 하고 나서 몇 시간이 지났는데, 회의 중이라 전화를 정비사분의 전화를 못받아서, 10분 후에 제가 다시 2번이나 전화했더니 안받음.

홈투홈 서비스 담당자분이 대신 정비사분의 말씀을 전하는데, 완벽하게 잡았다고 함. 수리 전에 900 키로 주행이었는데, 수리 후에 1,000키로가 넘음, 아니 내 귀책도 아닌 거에 기름이라도 넣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뭐 이런 몰상식한 경우가 다 있나 싶기는 하지만, 수리만 잘 되었다면 된거지라며 화를 누름.

후배와 같이 다시 차를 몰고 다니는데, 와, 도로에서 다시 우측으로 가고, 직진으로 가려면 핸들을 오히려 왼쪽으로 돌려야 함. 맨붕와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와서 시험해봤는데 우측으로 가네요. 와, 우측으로 갈 때는 핸들 안돌려도 편해서 좋네요, 이런 편의성을 넣어주시다니. 그래서 집에 와서 받은 책자에 환불이나 교환 등에 대한 내용을 찾아봤는데, 제일 끝에 나오네요. 그것도 미미한 내용으로.

보증서의 첫 장(1-2)에는 "~품질관리 기준에 의거 검사과정을 거친 제품입니다. ~정상적으로 관리 사용한 상태에서 고장이 발생하였을 경우~"라는 내용이 나와서 기본적으로 차를 인수 받아서 정상적으로 사용한 상태에서 고장이 발생하였을 경우이고, 하자 있는 차를 인수 받아서 정상적으로 사용한 상태에서 하자 있는 차를 인수받았다는 경우를 언급하지는 않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는데, 1-7에 눈에 띄는 문구 하나가 있네요 "차량의 교환, 환불에 대한 분쟁 발생 시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 따릅니다." 제가 그래서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을 찾아봤습니다.

http://www.ccn.go.kr/board2/board.ccn?gSiteCode=2&nMenuCode=63&gMenuCode=5&boardCode=372&searchKey=title&searchValue=%EC%9E%90%EB%8F%99%EC%B0%A8&page=1&mode=view&boardSeq=520

위에 주소 클릭하시면 제네시스 보증서에 기재된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이 나옵니다. 제가 보기에 해당되는 부분은 1) 중대결함 중에 조향장치도 분명히 포함되어 있고, 차량인도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주행 및 안전도 등과 관련한 중대한 결함이 2회 이상 발생하였을 경우는 차량교환 또는 필수제비용을 포함한 구입가 환급이 가능하도록 기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근거로 차량교환도 가능하다고 해석됩니다.

저 중에 무엇을 선택하는지는 당연히 소비자의 몫이라고 봅니다. 저의 새차를 왜 수리차로 만들어야 하는지 싶습니다. 2) 또한, 차량 인도시 이미 하자가 있는 경우(탁송과정 중 발생한 차량하자 포함)에는 보상 또는 무상수리, 차량교환, 구입가 환급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차량 교환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하략)

댓글 중, "이거 bh부터 고질병같아요." "bh도 그렇고 dh도 그렇고, 직진 못하는 케이스가 많더군요."